"코로나 19 함께 이겨내요"…영업중지 동참 업소 늘어나

'힘내세요~~'…제천시 보건소 간식 제공 시민 이어져

2020-12-01     조경현 기자
제천시 동현동 한 음식점이 영업중지를 알리는 푯말을 세워놓았다.(사진=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김장발 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제천 관내 시민과 업소들의 아름다운 동참이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제천시 보건소에는 선별 진료를 위해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한 성원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과자 3박스와 우유 3박스, 바나나 1박스를, 장락동의 한 카페 업주는 쿠키 340개를 전달하며 방역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여기에 1일부터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 명령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 음식점들이 자진해 영업 중지를 자처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저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천시 동현동 한 음식점은 '코로나 19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임시 휴무합니다'라는 푯말을 게시하고 문을 닫았다.

의림동과 천남동 일원 음식점도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천남동 음식점 주인 C 씨는 "손님은 오고 있지만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달 28일부터 아예 문을 닫았다. 더 높은 고강도 방역을 통해 코로나를 종식시켜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의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은 코로나 19 저지를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코로나 19 확산 저지를 위해 1000여 명의 공직자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