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별미 태안 굴, 김장철 겹치며 인기몰이

2020-12-02     김정식 기자
사진은 태안군 이원면 굴 양식장에서 삼동어촌계원들이 굴 채취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태안군청제공)

[충청신문=태안] 김정식 기자 =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굴이 태안에서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있다.

태안군 이원면 삼동어촌계(어촌계장 이호석)에서는 하루 20여 가구가 굴 양식장 20ha에서 하루 1톤(깐 굴 기준)의 굴을 채취하고 있다.

채취량은 지난해와 비슷하며 도매가는 kg당 1만, 소매 직판가는 1만 5000 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한데다, 굴의 크기는 작지만 맛은 더 좋아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다는 것이 어촌계의 설명이다.

이호석 어촌계장은 “특히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유기물이 풍부해져 알이 더 영글고 탱탱하다”며 “김장철을 맞아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어촌계원들이 매일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산 굴은 글리코겐 함량이 많아 소화흡수가 잘되며,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칼슘과 인, 철분 등 무기질 등이 풍부해 빈혈과 체력회복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