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걷기 좋은 건강도시 만들기' 박차

2020-12-04     황아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시는 내년도 건강도시 시책사업인 '걷기 좋은 건강도시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시민들의 높은 걷기 실천율과 대전 도심의 허파인 3대 하천 등 잘 마련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건강 정책을 마련했다.

먼저, 3대 하천을 중심으로 꽃단지를 조성하고 야간 경관을 활성화한다.

또한 걷기코스를 개발함과 동시에 시민 건강걷기대회, 구민건강 10리길 언택트 걷기대회, 주민·과학과 함께하는 탄동천 단풍길 걷기 한마당, 모바일 걷기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걷기 모바일 앱' 내 캠페인을 개설해 시민들이 걷기를 생활화하고 이를 통해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걷기와 기부를 함께 할 수있는 '하루만보 혼자걷기 기부챌린지'를 시범 운영해 3000명의 시민이 기부금 3000만원을 모아 저소득 코로나19 심리지원 성금을 모은 바 있다.

시는 앞으로 걷기가 곧 기부가 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건강도시 구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달 공무원, 시민,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도시위원회를 만들어 종합계획을 수립해 건강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