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천연가스설비 정비교육 VR 시뮬레이터 개발

신입·직무변경자 실습 체험 교재로 활용

2020-12-29     최홍석 기자
29일 가스기술공사 직원들이 대전 본사에서 정압기 정비교육용 VR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기술공사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9일 대전 본사에서 국내최초 가상현실(VR) 기반 정압기 정비교육용 시뮬레이터 개발 완성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VR 정비교육 시뮬레이터는 위험성이 높아 정비 접근성이 떨어졌던 천연가스 핵심설비인 정압기에 대한 정비숙련도 향상 및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기존 표준정비절차서, 정비기술가이드북, 정비사례집 등은 모두 활자화된 기술자료로 현장경험이 없는 직원들이 활용하기엔 어려워 담당설비를 이해하고 독자정비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노하우 전수에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

공사는 이번 VR 시뮬레이터를 통해 설비 분해정비 및 점검 절차를 체험함으로써, 설비특성과 정비핵심 사항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숙지해 실제 정비 시 신속·정확한 정비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개발 자료는 신입 및 직무변경자의 실습 체험 교재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고영태 사장은 "향후 2023년까지 총 4종의 천연가스 핵심설비에 대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정비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