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방병원-한국한의학연구원 업무협약

2021-01-13     황천규 기자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전한방병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13일 국내에서는 최초로 홍삼의 대표적 항암 성분인 Rg3를 이용한 면역항암 효능 관련 임상관찰 연구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대전한방병원 조종관 동서암센터장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정환석 한의기술응용센터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면역관문을 차단하는 면역항암소재를 제시하고 대전한방병원에서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의 유효성을 관찰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하였다.

이전 연구에서 한의기술응용센터 정 박사팀은 홍삼 추출물 중 Rg3 성분이 T세포의 활성을 가로막는 장벽에 해당하는 PD-1과 PD-L1 이라는 면역관문 물질을 무력화시켜, T세포를 활성화하여 암세포 공격력을 높여주는 면역관문 차단 면역항암제임을 밝혀냈다.

홍삼 중 Rg3는 자체 종양축소와 항암제와 병용 시 종양축소 시너지 효과 및 전이억제 효과가 밝혀졌지만, 면역관문 차단을 통한 종양면역 효능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의 연구 성과이다.

조종관 동서암센터장은 “홍삼 Rg3가 암과 싸우는 모든 환우 분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무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