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번기회에 해금이나 가야금 한번 배워볼까”

충남교육청, 올해 34개 학교서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 교육

2021-02-24     홍석원 기자
지난 23일 충남교육청이 주관한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 연찬회에서 금산동중 교사가 운영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예술교과교육과정을 내실화하기 위해 올해 34개 학교에서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는 정규 음악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가야금, 해금, 거문고, 소금 등 전통악기교육을 하는 것으로, 각종 악기는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충남악기지원센터에서 지원한다.

지난 23일 열린 관련 교사 연찬회에서는 악기별로 분반을 나누어 전통음악교육의 기초지식부터 악기 보관법, 음정과 주법 익히기 등의 실습과 이론 수업을 진행하고, 지난해 시범운영을 한 금산동중학교의 사례에 귀를 기울였다.

금산동중에서는 가야금을 이용하여 기초부터 심화까지 수준별로 수업을 하고 있으며, 가야금의 구조 이해하기, 계이름 파악하기, 12현 가야금과 25현 가야금의 어울림(앙상블) 연주 등을 통해 심미적 감성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홍덕 교육과정과장은 “예술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기초 소양 교육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면서 “국악기 연주가 보편적 예술교육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