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월 기업전망 ‘개선’… 제조업·비제조업 동반 상승

지역기업 경영애로사항에 내수부진 꼽아

2021-02-24     최홍석 기자
대전충남 기업경기 3월 제조업(왼쪽), 비제조업 전망 (사진=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의 3월 기업경기 전망이 모두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3월 제조업 업황전망BSI은 전달(68)보다 8p 상승한 76를 기록했다.

대전 제조업 업황전망이 70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2개월만이다.

비제조업 3월 업황전망BSI도 69으로 전달(63)보다 6p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며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반대는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분석된다.

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제조업 3월 전망치는 매출은 전월보다 2p 하락한 84을 기록했으며 자금사정과 채산성은 각각 83, 84로 보합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3월 전망에서는 매출이 전달보다 6p 오른 71로 조사됐으며 채산성은 75로 8p 상승, 자금사정은 72로 4p 증가해 모두 70선을 회복했다.

한편 대전충남지역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내수부진을 꼽았다.

제조업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6.8%)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23.6%), 인력난·인건비 상승(10.1%) 등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은 내수부진(24.1%)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0.8%), 인력난·인건비 상승(1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