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소액금융지원사업 참가

지난 30일, 신용회복위원회와 협약 체결-기프트카드 및 소멸포인트 등으로 총 70억원 지원

2011-09-05     충청신문/남상식 기자

여신금융협회(회장 이두형)와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종휘)가 지난 30일 여신금융협회 대회의실에서 ‘금융소외자 소액금융지원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신용회복지원 중인 자들의 긴급자금 대출(일명 ‘신용카드 사랑론’)을 지원키로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올해 말까지 70억원의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신용카드 사랑론’계정에 의해 지원금을 별도 관리하며, 신용회복지원 중인 자들의 긴급자금지원 용도(의료비, 생활비, 임차보증금 등 생활안정자금,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 학자금, 고금리차환 자금)로 지원한다.

금융소외자를 위한 지원금은 기부금(35억원), 대출금(35억원)으로 신용회복위원회 소액금융지원 사업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대출금은 무이자로 지원돼 5년 후 상환된다.

이 지원금은 내달부터 긴급대출자금이 필요한 금융소외자에게 평균 300만원을 무담보로 지원(금리 : 연간 2~4% 수준)되며, 회수되는 대출금은 수혜자 확대를 위해 다른 대상자에게 순환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소액금융지원 사업으로 신용회복지원 중인 자가 제도권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이 어려워 고금리 사채를 이용하게 됨에 따라 겪는 어려움을 차단하고 경제적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여신금융협회 이두형 회장은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 지원금을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약 2300여명의 금융소외자들에게 지원하게 돼 기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는 계속해서 영세상인(가맹점)이나 기타 사회복지 지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 이종휘 위원장도 “소액금융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여신금융협회의 이번 지원금 결정을 크게 반기며, 이를 계기로 금융회사를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남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