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심은 배추묘로 이웃 돕는다”

옥천군새마을회, 김장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

2011-09-07     충청신문/최영배 기자

옥천군새마을회(회장 전용택)가 11월 김장담그기 행사를 위해 7일 옥천읍 대천리 990㎡ 밭에 ‘배추묘’를 심었다.

그동안 새마을회는 지인이나 회원들의 배추 기증이나 구입으로 김장을 담갔으나 올해부터는 직접 밭에 배추묘를 심고 연말에 김장을 담글 예정이다.

이날 새마을회 지도자 10여명은 잎이 5~10㎝가량 자란 배추묘 2000포기를 구입해 심었다.

밭은 청주에 사는 한 독지가가 옥천군새마을회의 좋은 뜻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무료로 제공했다. 이들은 배추를 수확하는 11월초께 김장을 담가 관내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양운 옥천읍새마을협의회장은 “작년에는 배춧값이 너무 올라 구입도 힘들었고 김장 담그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 올해부터는 밭에서 직접 배추묘를 재배해 김장을 담가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최영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