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명품 가로수길 조성 추진…명동과 송한리 일부 구간 칠자화 및 왕벚 나무 식재

2021-03-30     조경현 기자
제천 명동교차로~남현동 사무소 거리 (사진=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병행충에 강하고 꽃이 진 후 붉은 꽃받침이 11월까지 이어지는 '칠자화'와 '왕벚'나무를 이용한 명품 가로수길 조성에 나선다.

시는 명동교차로~남현동 행정복지센터, 송한 미고개~송한 1리 구간을 대상으로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칠자화 나무와 왕벚나무를 식재한다.

명동교차로 구간에 식재된 모감주나무는 잦은 병충해와 수형의 변형으로 정상발육이 어렵다고 판단, 칠자화 나무 75주를 대체 식재한다.

송학면 구간의 플라타너스는 오래된 수목에 동공이 발생하고 전선주와의 접촉 등으로 생육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왕벚나무 67주를 식재할 예정이다,

다만 명동 교차로 구간의 모감주나무는 이식 후 관리를 통해 관내에 발주하는 각종 공사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사업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 기회를 제공하려 했지만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별접촉을 통한 의견 수렴 후 제천시 도시림 등의 조성 관리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게 됐다"며 "철저한 사후관리로 시민들이 즐겁게 거닐 수 있는 명품 가로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