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전국 최초’과수화상병 드론 공동방제

4차산업혁명 디지털 기술도입 과수화상병 드론 항공방제 시행

2021-04-09     박광춘 기자
충주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제기술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드론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사진=충주시 제공)

[충청신문=충주] 박광춘 기자 = 충주시가 전국 최초 4차산업혁명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과수화상병 드론 항공방제 시행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9일 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제기술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산척면, 앙성면, 동량면, 엄정면, 소태면, 안림동 등 6개 지역 658.2ha를 대상으로 드론 공동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과수화상병 방제는 고속분무기(SS기)를 활용한 지상 방제로 이뤄졌다.

시는 방제약제로부터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방제 소요 시간과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일대를 권역화해 드론으로 방제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이번 드론 공동방제에는 보호살균제인 미생물 약제가 사용된다.

미생물 약제는 개화기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 중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4월 초 중순경)부터 수시로 방제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 드론 공동방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한 달 동안 방제 대상지역을 도면화하는 드론 맵핑 용역을 실시해 드론 자동살포시 단기간에 정확하게 살포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