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고민 상담우수‘마을세무사’3명 도지사 표창

충북 마을세무사 28명, 2020년 2170건 상담, 재능기부 통해 무료상담 제공

2021-04-11     신민하 기자
충북도는 9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2020년 세무상담 실적이 우수한 마을세무사 3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9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2020년 세무상담 실적이 우수한 마을세무사 3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 수상자는 청주시 정삼균세무사(세무법인 백두 청주지점), 충주시 신영란세무사(신영란 세무회계사무소), 진천군 서길환세무사(서길환 세무회계사무소)이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2016년 6월부터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영세납세자와 서민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로, 국세와 지방세 세무상담 뿐만 아니라 지방세 불복청구 관련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여식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영세소상공인 등의 세금 고민 해결 △코로나19 피해 극복 세제지원 상담 △조세제도 개편에 따른 세금계산의 어려움 해결 등을 적극 수행한 마을세무사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충북에는 총 28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 중에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상담 건수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상담 실적은 총 2170건으로 2019년도 881건 대비 1289건, 146.3%가 증가해 마을세무사 한 명당 평균 78건의 무료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전화 상담이 73.4%(1,594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방문상담 25.7%(557건), 팩스·전자우편 0.9%(19건) 순으로 많았다.

마을세무사의 상담을 원하는 도민은 도·시군 홈페이지, 민원창구와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자료 등을 통해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팩스·전자우편 등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이시종 도지사는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모든 마을세무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세금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