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고민 상담우수‘마을세무사’3명 도지사 표창
충북 마을세무사 28명, 2020년 2170건 상담, 재능기부 통해 무료상담 제공
2021-04-11 신민하 기자
‘마을세무사 제도’는 2016년 6월부터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영세납세자와 서민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로, 국세와 지방세 세무상담 뿐만 아니라 지방세 불복청구 관련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여식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영세소상공인 등의 세금 고민 해결 △코로나19 피해 극복 세제지원 상담 △조세제도 개편에 따른 세금계산의 어려움 해결 등을 적극 수행한 마을세무사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충북에는 총 28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 중에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상담 건수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상담 실적은 총 2170건으로 2019년도 881건 대비 1289건, 146.3%가 증가해 마을세무사 한 명당 평균 78건의 무료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전화 상담이 73.4%(1,594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방문상담 25.7%(557건), 팩스·전자우편 0.9%(19건) 순으로 많았다.
마을세무사의 상담을 원하는 도민은 도·시군 홈페이지, 민원창구와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자료 등을 통해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팩스·전자우편 등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이시종 도지사는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모든 마을세무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세금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