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4·27 선언 3주년 기념 입장문' 발표

2021-04-22     정용운 기자
지난 16일 서울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포럼 창립총회. (사진=대덕구 제공)
[충청신문=대전] 정용운 기자 = 대전 대덕구는 22일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소속 38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 입장문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한 그간의 모든 과정을 깊이 성찰하고 지방정부와 북측이 힘을 합해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하노이 회담 결렬 후 평화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지 않으려는 북측의 노력에 변함없는 기대감을 표한다"며 "복잡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 구축을 위해 북·미 정상이 약속한 싱가폴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시작하려는 현 정부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지방정부 독자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으며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이후 후속 조치로 추진 중인 지방정부와 북측 간 직접적인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박정현 청장은 "지방정부가 고유 권한을 갖고 남북협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된 것은 다함께 잘사는 평화로운 한반도로 나아가는 과정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북측의 닫힌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