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폐기물 야적장 인가?

LH. 첫 마을 아파트 옆 폐 토사 대량 야적 2차 토양오염 우려

2011-09-18     충청신문/임규모 기자

 

세종시 대중1공구에서 이번엔 구. 동성피혁이 매립한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된 피혁 등 수천m³의 폐기물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일반토사와 오염추정 토사를 구분 없이 대량 야적해 2차토양오염이 우려된다.

LH는 폐기물 불법매립 논란이 불거지자 대중1공구 내에 매립된 오염이 극심한 수천m³의 폐기물을 발굴처리 하기로 하고 발주하여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염토사와 정상토사가 20000만 여m³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문제는 매립지 하단 층에 자리한 수천m³의 폐기물을 처리하기위해 상층부에서부터 겉어낸 멀쩡한 토사와 중간층에서부터 형성된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사를 구분 없이 되 섞어 세종시의 첫 모텔인 첫 마을 아파트 인근에 (7 0~80m안팎) 대량으로 야적, 2차 토양오염 우려는 물론 미관마저 해치고 있다.

대형포장과 차광막으로 덮인 토사는 최근 자주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토양 오염이 우려되고 있으나, LH는 이미 문제가 된 폐기물을 발굴 처리하면서 상식적으로도 납득이 가지 않는 매끄럽지 못한 처리를 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토사가 야적된 장소는 명품세종시의 랜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첫 마을 아파트와는 불과 70~80m안쪽에 있어 2242세대가 올 12월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과 금남 보와 세종시를 보기위해 찾아오는 관광객에게도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 주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폐기물 처리 관계자는 “피혁 등으로 이루어진 폐기물 매립은 이미 이 일대의 토지를 오염 시켰을 가능성이 크다”며, “오염된 지역의 토사가 처리되는 과정에서 폐 토사와 멀쩡한 토사를 구분하지 않고 야적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경우 보편적으로 2차 토양 오염을 우려해 오염 되지 않은 토사와 오염토사를 명확히 구분하여 오염토사에 대해서는 야적이 아닌 처리업체를 통해 즉시 처리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