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치경찰위원회, ‘현장에 귀 기울여’

여성·아동·장애인·인권단체 5개 단체 현장 방문

2021-05-09     김민정 기자
대전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강영욱 위원장(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위원회는 7일 대전여성단체협의회,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아동복지협회, 대전장애인단체 총연합회, 대전인권센터를 방문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여성·아동·장애인 등을 위한 치안 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했다.

위원회는 성인지 감수성과 인권 감수성을 가지고 직무에 임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하면서, 앞으로 위원회에 기대하는 역할과 기능에 대한 자문을 요청했다.

단체에서는 사회적 권력관계의 불평등을 고려해 치안 정책을 수립하고 사후 피해자 보호뿐만 아니라 예방적·선제적 치안 활동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영욱 위원장은 “자치경찰제 도입 취지 중 하나는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여성·아동·장애인 등을 위한 치안서비스 제공”이라며 “앞으로 여성단체, 아동단체, 인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제도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일 인사발령으로 위원회 사무국 구성을 마무리하고, 과장 1명과 팀장 2명을 여성으로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