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KAIST 조정훈 학술상에 국방과학연구소 이원준 박사

2021-05-14     이정화 기자
지난 13일 KAIST 조정훈 학술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장학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최형원 고려대 기계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이원준 국방과학연구소 박사, 박정호 공주사대부고 학생, 최석민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사진=KAIST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제17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이원준 박사가 선정됐다.

KAIST는 지난 13일 이 박사 외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최석민 박사과정, 고려대 기계공학과 최형원 석박사통합과정, 공주사대부고 박정호 학생 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상은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한다.

이원준 박사는 국방 분야에서 총 24편의 SCI급 논문을 등재했으며, 17편의 학술대회 논문, 31여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다수의 국방분야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학문적 이론을 기술개발에 응용해 UCAV 형상설계연구의 비행체용 다기능 기체구조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이 기술 과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파흡수구조체의 개념을 창출했으며, 구조기능과 전파흡수기능을 고려한 동시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의 복합재구조를 기반으로 전파흡수구조체 제작을 가능하게 했다.

한편,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KAIST 로켓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재원은 조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 교수가 유족보상금과 사재를 합쳐 기부한 학술기금이다.

KAIST는 이 기금으로 조 박사가 재학했던 KAIST와 고려대, 공주사대부고에서 매년 각 1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2500만원, 대학(원)생은 400만원, 고등학생은 300만원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