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허브’최적지는 충북 오송

14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오송 유치를 위한 토론회 개최

2021-05-16     신민하 기자
충북도는 14일 오후 오송 C&V센터에서‘K-바이오 랩허브’의 오송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14일 오후 오송 C&V센터에서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의 오송 유치를 위한 토론회 개최를 시작으로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전면적으로 나섰다.

K-바이오 랩허브는 치료제, 백신 등 신약 개발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입주공간과 연구시설·장비,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단계까지 필요한 분석·검사·제조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업 육성기관이다.

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는 바이오 창업컨설팅 전문가, 학계, 제약회사, 종합병원, 바이오기업전문 지원기관, 바이오전문 투자자, 바이오벤처기업 등 랩허브 구축을 위한 핵심요소별 각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 바이오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이시종 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K방역의 신화는 K바이오로 이어져야 하며 그 신화가 이어질 곳은 국가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온 충북 오송이어야 한다”라며 “6대 국책기관과 국가메디컬 시설들이 집적된 오송은 국내 유일의 바이오클러스터가 됐지만 아직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중기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벤처를 일으키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충북 바이오 선순환 생태계 구조를 완성시키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이장섭·도종환 국회의원도 ‘K-바이오 랩허브’오송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바이오 창업 생태계 발전방향’을 주제 발표로 시작된 토론회에서는 오송 중심의 바이오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우정훈 BW바이오메드 대표는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특성은 많은 이해 집단을 필요로 하는 집약적 규제산업이므로 클러스터 형태로 존재하며 바이오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보스턴의 렙센트럴처럼 연구개발·경영·투자·인력 등 다양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이 제공돼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홍진태 대한약학회장은 “오송은 바이오로 특화된 도시로 입주공간·기술지원·인허가·투자 및 수출 등 창업기업에 대한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산학융합본부 및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200여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지원해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COVID-19 상황을 감안,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충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