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동산시장 ‘도심 유턴시대’ 활짝

재개발 붐 타고...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6월 분양

2021-05-24     김용배 기자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조감도. (사진=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부동산시장에 ‘도심 유턴시대’가 열렸다.

‘도심유턴 현상’ 이란 과거 비싼 도심 집값을 피해 외곽으로 이주한 소비자들이 출퇴근 시간의 증가, 심각한 교통체증, 생활인프라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이같은 배경에는 도심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원도심 개발사업 활성화와 신규택지 부족문제를 재개발, 재건축으로 도심내 신규주택 공급확대가 맞물리면서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도심유턴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구도심의 낡고 노후화가 심각한 불량주택들은 사라지고 신축단지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도심이 예전의 명성과 기능을 회복하는 환골탈태가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전국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은 도심유턴 현상은 노후주택 증가, 상권의 급격한 쇠퇴 등 도심공동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강하게 작용해 앞으로도 도심유턴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전지역의 경우 ▲재정비촉진지구 ▲원도심개발사업 ▲도시정비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로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여기에다 기존아파트 매매가 상승기조도 전국 탑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각 건설사들의 도심개발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에 따른 소비자들의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상대적으로 투자가치가 뛰어난 도심내 신축단지로 몰리는 것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대전 원도심 중구 선화동에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862세대를 6월중 분양예정이다.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는 대전 중구 선화동 207-16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3만5530.6㎡, 지하 2층, 지상 29층 7개동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전체 862세대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613세대다.

일반분양분의 공급면적별 세대수는 ▲39㎡ 11세대 ▲45㎡ 16세대 ▲59㎡A 92세대 ▲59㎡B 150세대 ▲73㎡ 223세대 ▲84㎡ 121세대다

이 단지는 선화B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조합사업인만큼, 시행, 시공 구도의 사업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어 실수요자의 청약열기는 상당히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