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인구 감소 특단대책 먹혔다

주소이전 캠페인 등 추진 결과 3개월 연속 증가…시민 및 관내 기업 동참 큰 효과

2021-06-03     조경현 기자
제천시가 대학생 전입 홍보를 위해 제작한 홍보웹툰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의 인구 감소 대응 특단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3일 인구 증가 위한 범시민 총력전 전개한 결과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저출산 고령화 사회 가속화로 전국적인 인구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 또한 학령인구 감소 및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인한 인구 절벽 위기를 직면한 바 있다.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 전 부서가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왔다.

먼저 주민등록법에 의한 실거주 미전입자에 대한 주소이전 캠페인을 범시민운동으로 확대 전개했고 세명대학교와의 MOU를 통한 입학 대학생 제천 주소이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통장과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제천에 살면서 주소이전을 못한 세대를 직접 방문해 주소이전을 안내하고 독려하는 등 시민들도 발 벗고 나섰다.

이 외에도 한국 폴리텍 다솜고, 포레스트 리솜, 아세아시멘트, 일진글로벌 등 시민사회 전반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제천시 주민등록상 인구는 3월 13만 2542명(36명 증가), 4월 13만 2643명(101명 증가), 5월 13만 2659명(16명 증가)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구수는 국가 정책 사업 유치 및 지방재정 확보의 중요한 지표로 향후 지역발전의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