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연기...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내년에는?

충남도의회 지원특위, 군악대 참가국가 확대·홍보 등 주문

2021-06-13     홍석원 기자
충남도의회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지원특위가 지난 11일 3차 회의를 열고 조직위원회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두번이나 연기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내년에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충남도의회 소관 특위에서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영 의원)는 11일 행정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내년으로 재연기를 결정한 상황이다.

이날 김대영 위원장(계룡·더불어민주당)은 “속상하지만 국민 안전이 우선인 만큼 엑스포 재연기는 불가피한 상황임을 통감한다”며 “내년에 열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무조건적인 예산 절감보단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광섭 의원(태안2·국민의힘)과 김형도 의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엑스포가 국제대회에 걸맞게 제대로 치러질 수 있도록 동·서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군악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다”고 조언했다.

양금봉 의원(서천2·더불어민주당)은 “행사가 일 년 늦춰진 만큼 더 지속적으로 홍보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 의식 제고와 우리나라 국방 위상을 높이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인환 의원(논산1·더불어민주당)은 “조직기구 개편에서 총인원수 변동은 없으나 총괄 지도자급인 부이사관 한 명이 결원돼 행사 추진이 염려된다”고 말하고 전시회 내용 중 과학기술 강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국방 관련 우주산업 전시도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