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호·씨름·기마전... 옛 전통놀이 통해 민족문화 체험

충남교육청, 초·중 27곳 ‘이끎학교’ 선정 담당교원 연수

2021-06-13     홍석원 기자
충남교육청이 지난 10일 전통체육축제를 주도할 이끎학교 교원들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교육청은 2021학년도 ‘초‧중 전통체육축제’를 운영하면서 27개 학교를 ‘이끎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전통체육축제는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체육의 다양한 체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우리 민족의 높은 문화성을 간직하고 있는 전통체육은 △전통놀이 △민속경기 △전통스포츠 분야로 구분된다.

전통놀이는 투호·윷놀이·연날리기, 민속경기는 대동놀이 성격을 띠는 줄다리기·기마전·널뛰기, 전통스포츠는 씨름·궁도·택견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실시한 이끎학교 전담 교원 연수는 전통놀이와 체육, 놀이와 인성교육, 전통체육 종류와 학생 지도법 등 이론교육과 함께 학교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에게 전통체육을 익히게 함으로써 민족문화를 습득하고 사회성 함양과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전통체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원 연수, 연구회 활동,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올해 하반기에 다문화정책학교, 문화소외지역학교 등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축제형 ‘전통체육 체험마당’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