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충청에너지서비스, 수소생태계 강화 업무협약

2021-06-23     신민하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충청에너지서비스와 23일 수소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수수소충전소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청주시, 충청에너지서비스와 23일 수소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수수소충전소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충청에너지서비스의 우수한 수소연료 생산기술과 공급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내 수소차 대중화를 앞당기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1987년 설립한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천연가스를 충북도 전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전문 에너지 공급업체다.

이날 세 기관은 청주 시내에 수소버스·트럭·승용차 충전이 모두 가능한 특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특수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신속한 수소충전소 인허가 처리 등 정책지원과 수소버스·트럭·승용차 등 다양한 수소차 구매지원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충청에너지서비스는 2023년까지 국비 42억원, 자부담 68억원 등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구축하는 수소충전소는 액화수소연료를 공급하는 액화수소충전소다.

수소버스 기준 1일 약 80대 충전이 가능해,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대형차량 오염물질 저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수소자동차 보급에 가장 큰 장애요인인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부터 수소충전소 기반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현재 수소충전소 8곳을 운영 중이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충북도는 앞으로 수소충전소 6곳을 추가로 구축해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 충전 생태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 수소차 1대당 지원금도 100만원을 상향한 총 3350만원을 지원해 수소차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