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몰카 꼼짝마"... 성범죄전담팀 뜬다

충남경찰청, 3일부터 도내 8곳에 여름경찰서 운영

2021-06-30     홍석원 기자
충남경찰청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경찰청은 오는 3일부터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대천과 무창포 등 도내 해수욕장 8곳에 여름경찰관서를 설치하고, 여성 대상 범죄예방에 적극 나선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불법촬영 등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여성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피서지 환경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찰은 우선 지자체 등과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해수욕장 주변 모든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여부, 비상벨 작동 등을 점검한다.

또 성수기에는 ‘성범죄 전담수사팀’을 꾸려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해 상시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혹시 모를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긴급피난처도 확보하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모자, 안경, 볼펜, 반지 등 은밀하게 위장된 카메라들이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며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