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小暑)

2021-07-06     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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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 이용 기자 = 7일은 '작은 더위'라 불리는 소서다.

소서 절기는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몰려오면서 장마철이 시작되는 시기다.

이때를 즈음하여 여름철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

올해도 예외 없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지역에 따라 게릴라성 호우로 인한 각종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열매의 계절로 불리는 소서에는 온갖 과일이 무르익고 소채가 풍부하며 밀과 보리도 먹게 되는 시기다.

또한 수분폭탄으로 불리 우는 수박을 비롯 토마토, 자두, 참외 등의 제철 과일을 즐기면서 더위 물리기에 나서는 절기다.

계절의 별미 음식으로는 허약한 기력보충과 몸의 열을 식혀주는데 효과가 있다는 국수, 부침개, 수제비 등 밀가루 음식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덜 자란 호박을 의미하는 애호박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밀가루 음식과 금상첨화를 이루면서 애호박전이나 수제비에 넣어 먹는다.

바다에서는 민어가 한참이어서 어촌에서는 이때 잡은 민어로 요리한 조림 구이를 비롯해 민어 고추장국 민어 포 등의 먹거리 요리로 여름철 입맛을 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