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추가 발생

2021-07-14     김정식 기자
검체 채취 모습.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태안] 김정식 기자 = 태안군이 지난 13일부터 14일 오전에 걸쳐 태안읍사무소 직원 포함 10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4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총 10명(태안 61~70번)의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검사 및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태안 61번(태안읍, 20대) 확진자는 논산 18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0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태안 62번(태안읍, 20대) 확진자는 태안읍사무소 직원으로 태안 58번 확진자와 일부 동선이 겹쳐 9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3일 발열로 인한 검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태안 62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6명으로 13일 읍사무소 폐쇄 및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직원 30명에 대해 긴급검체를 실시하는 한편, 읍사무소 운영 정상화를 위해 14일부터 군청 직원을 파견한다.

태안 63번(태안읍, 50대) 확진자는 태안 61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태안 64번(태안읍, 20대)과 태안 65번(태안읍, 20대) 확진자는 천안 15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시작 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태안 66번(태안읍, 20대) 확진자는 태안읍사무소 직원으로, 태안 58번 확진자와 일부 동선이 겹쳐 검체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태안 67번(태안읍, 40대) 확진자 역시 태안 5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태안 68번(태안읍, 50대) 확진자의 경우 서산 34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1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브리핑 직전 발생한 태안 69번(근흥면, 30대)과 70번(태안읍, 50대) 확진자에 대해서도 현재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안내 및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피서철 드라이브스루와 안심콜, 사전이용제와 같은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방역체계에 대한 기틀을 다잡고 외식과 관광, 숙박업소 등에 대한 피해완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군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가 군수는 “태안읍사무소는 오늘부터 곧바로 운영에 돌입해 군민 여러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