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은 균형발전 위한 시대적 소명"

공주시, 이춘희 세종시장 초청 ‘공무원 정책아카데미’ 특강

2021-07-18     정영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우)이 공무원 정책아카데미 특강 후 김정섭 공주시장과 국회법 개정안을 촉구하는 피킷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주시 제공)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행정수도 완성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소명이다. 세종시 탄생과 밀접한 공주시와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자.”

공주시는 지난 15일 이춘희 세종시장을 초청해 공주-세종 상생발전을 주제로 한 공무원 정책아카데미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 40여 명과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는 기관·단체장도 참여했다.

강연을 진행한 이춘희 시장은 “공주와 세종은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해 나가야 하는 관계로,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주민참여가 중요한 만큼 공주-세종 민관이 함께하는 관광협의기구 구성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세종BRT 사업 등 양 도시 간 주요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은 세종시와 연계한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춘희 시장도 적극 공감을 표한 뒤 신도시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특강에 앞서 양 시장은 간담회를 갖고 공주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한 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촉구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공주와 세종시는 지난 2018년 상생 협약을 체결한 뒤 정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으며, 지역대표 축제 교류, 관광시설 이용요금 할인 등 4개 분야 22개 과제를 발굴·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