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들어설 제천시 중앙동 직능단체, 빠른 건립 추진 '촉구'

침체된 중앙동 상권 회복에 큰 도움될 것…경관 위주 관광 넘어 문화예술 관광 기대

2021-07-20     조경현 기자
제천시립미술관이 조성될 (구)제천노인종합복지관 전경 (사진=충청신문 DB)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립미술관이 들어설 중앙동 직능단체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구도심 상권 부활을 위해 빠른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일 중앙동 직능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중앙동은 과거 제천 도심의 중심지였지만 인구 감소와 상권 분산, 도심 확대 등의 공동화 현상에 따라 한집 건너 한집이 빈 점포일 정도로 어려운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곳을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환경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최소 1~2시 간 이상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천시립미술관의 조속한 건립으로 경관 위주의 관광을 넘어 문화예술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인근에 조성된 달빛 정원과 중앙공원, 도심 한 평 정원, 예술의 전당 등과 함께 고 품격의 문화예술 동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또 "3개의 전통시장과 약선 거리와 연계된 관광벨트 구축은 제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도심 유입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처럼 시립미술관과 인근 지역 볼거리가 마련된다면 중앙동 지역경제 부흥 및 제천시 원도심 권역의 부활과 미래형 먹거리 기반 조성,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중앙동 6000여 주민들과 직능단체협의회는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을 간절히 염원한다"면서 "조속한 건립 추진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