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장실이 작은 도서관으로…

청양초, 어린이필독도서 500여권 비치

2011-09-27     윤양수 기자

 

학교 교장실이 학생들이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청양초등학교(교장 정배상) 교장실이 화제의 주인공.

작은도서관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기증한 어린이필독도서 500여권을 교장실 한 켠에 비치해 학생들이 마음 놓고 책을 보는 작은 도서관으로 활용키 위해 탈바꿈 시켰다는 것.

이 결과, 학생들은 월요일에 6학년부터 시작해 2학년까지 요일별로 한 학년씩 교장실을 찾아 책을 빌려가는가 하면 이곳에서 학생들의 상담역활도 해 교장실이 학생들이 가장 자주찾는 장소로 또 학생들과 한걸음 다가가온 교육행정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학생들은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교장실에서 책을 빌려 읽고 반납할 때면 교장선생님의 칭찬과 사탕을 받는 기쁨도 느끼며, 독서 사후활동으로 ‘한줄 독후감’을 작성하는 순서도 잊지 않는다.

정 교장은 “학생들이 작은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려가는 모습을 보니 매우 대견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양/윤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