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 당부

최근 3년간 화재 중 공동주택서 15건 발생

2021-07-25 임규모 기자

에어컨 실외기 화재진압 장면(세종소방본부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소방본부가 최근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실외기) 화재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들어 전국에서 15건의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했다. 세종시에서도 아파트와 상가에서 총 2건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에어컨(실외기) 화재는 총 17건으로 7～8월 집중됐다. 아파트 15건, 상가 2건으로 대부분 공동주택에서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15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에어컨(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원 차단기가 있는 전용 콘센트 사용 ▲배선 결속부의 이완 여부(나사풀림)와 이음 부분의 절연 피복 훼손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실외기 주변은 실외기가 밀집되지 않도록 하며 벽면과 이격해 설치하고 먼지를 수시로 제거하고 통풍이 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특히 사용 중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김영근 대응예방 과장은 “여름철 냉방기 사용 빈도가 증가로 인해 관련화재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 반드시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