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초, 영어 챔피언은 바로 나!

2011-09-27     임규모 기자

연기 연동초등학교(교장 임재선)는 지난 23일 3~6학년을 대상으로 교내 영어경연대회를 열었다.

영어 학습 동기 유발과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신장키 위한 이번 대회는 크게 말하기 부문, 읽기·쓰기 부문, 영어 골든벨로 나뉘어 치러져 연동초 학생들의 전 영역에 걸친 영어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말하기 부문은 교과서 외우기와 노래, 첸트 부르기로 진행됐으며 2~3명으로 구성된 한 팀이 교과서 대화문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읽기·쓰기 부문은 자유글쓰기(My idea)와 과제수행 중심의 읽기·쓰기로 제시된 문제에 따른 생각을 4선지에 영어로 기술하는 형태로 실시됐다.

마지막은 영어 골든벨로 초등 영어교육과정 6학년 성취기준 수준의 영어 퀴즈를 하유선 영어 교사와 원어민 미리암 교사가 함께 문제를 읽어주고 학생들이 보드판에 답을 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동초는 올해 여름방학 2주간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 영어 노출 기회를 증대해 영어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영어교과서 외우기 중심의 주제통합 몰입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이번 경연대회에서 십분 발휘했고 5학년 김현석 학생은 “여름방학 영어캠프 때 배워둔 게 이번 대회에 큰 도움이 됐어요. 비록 영어 골든벨을 울리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엔 꼭 울릴거예요”라며 당찬 소감을 표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의 경직되고 틀에 박힌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과 오락을 적절히 가미한 에듀테인먼트 형식으로 치러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분야별로 학교장상이 수상되며 연기교육지원청 영어경연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