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제2회 아동정책 발표 한마당 본선 대회 개최

2021-08-30     김지유 기자
[충청신문=증평] 김지유 기자 = 증평군은 31일 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제2회 아동정책 발표 한마당 본선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아동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며,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6개 팀이 참가해 ▲등굣길 및 주거환경 개선 ▲어린이 신문고 개설과 이모티콘 공모전 ▲안전한 자전거길을 위한 방안 등 아동들의 생활과 안전에 관련한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법 쓰레기 투기 방지를 위한 아동화단 만들기 ▲농구장 설치 및 농구 수업 운영 ▲소아 청소년 병원 신축 등도 포함됐다.

각 팀의 PPT 발표 후에는 제안내용 중 궁금한 점에 대해 심사자와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이뤄진다.

군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을 선정해 상장을 수여하며, 채택된 제안은 부서 검토 후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군 아동참여위원회 아동위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설문을 통해 으뜸팀 1팀(중복시상)도 선정한다.

지난달 참가팀을 모집한 결과 12개 팀이 신청했으며, 제안내용의 실효성, 지속성 등을 심사해 본선 참가팀을 선정했다.

군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온라인 워크숍도 열어 본선참가팀들이 대회를 앞두고 정책제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행정이 아니라 아동의 목소리가 실현되는 정책으로 아동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