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노사간 협상 타결… 파업 마무리

2021-09-09     권예진 기자
건양대학교병원 전경. (사진=건양대학교병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보건의료노조 건양대의료원지부는 사측과의 협상을 타결하면서 파업을 마무리하고 9일 현장으로 복귀했다.

건양대병원 노조는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나 노사 간 잠정 합의를 이루면서 전날 저녁 파업 철회를 발표하고 9일부터 정상업무를 시작했다.

건양대병원은 노조원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직원의 효율적인 인력 분배와 유기적 협력으로 큰 의료공백 없이 파업위기를 봉합했다.

입원과 외래진료가 일부 미뤄지긴 했으나 필수진료는 100% 가동했으며 특히 코로나19 백신센터, 선별진료소, 코로나 전담병동 등과 생활치료센터 진료지원 등도 정상운영 됐다.

최원준 원장은 "모두가 한 가족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구성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노사가 상생 발전하는 아름다운 일터를 만들자"라며 "그동안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더 향상된 의료서비스로 여러분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잠정 합의안은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