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을 축제 줄줄이 취소 또는 내년 기약
축제 취소에 상인들 시름 해결 위한 자구책 마련 총력
2021-09-26 류지일 기자
축성 600주년 기념으로 특색있게 준비 중이었던 제19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또한 1년 연기됐다.
당초 10월 8일부터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결합해 열 예정이었지만,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서산문화재단 이사회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또한, 10월 16일 예정됐던 제14회 류방택 별축제와 10월 말부터 한 달간 예정됐던 서산천수만 철새기행전도 내년을 기약했다.
10월 중 개최 예정이던 지곡면 중왕항 일원의 제5회 서산뻘낙지먹물축제와 부석면 간월도항 일원의 제6회 서산간월도어리굴젓축제는 취소됐다.
11월 중 서산 해미읍성에서 계획됐던 제6회 서산 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 역시 취소됐다.
이외에도 11월 5일부터 10일간 개최 예정인 제23회 서산국화축제는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쳐 10월 중 개최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축제 취소에 따른 인근 상인들의 시름 해결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축제들을 준비해왔지만 안전을 위해 결정하게 됐다”며 “내년 더 특색있고 알찬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