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결성읍성 동문지 성곽 정비 본격 시동

2021-09-27     김원중 기자
결성읍성 동문지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27일 홍성군이 결성읍성 동문지 성곽 정비사업을 본격화에 적극 나선 가운데 지난달 말 개최된 제222차 충남도 문화재위원회에서‘결성읍성 동문지 성곽정비’에 대한 현상변경 심의가 조건부로 통과됨에 따라 2년여 만에 실시설계에 재착수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성읍성 동문지 성곽정비는 성벽 체성(길이 47.6m, 높이 4.6m) 및 체성과 옹성 연결구간(길이 3.5m, 높이 4.6m) 등을 복원하는 사업이며 다만 동문 문루 복원에 대한 현상변경 심의는 관련 자료 추가 수집 및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사업 보류가 결정됨에 따라 충남도와 문화재위원회에 결성읍성 동문 문루 복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현상변경 심의가 통과될 수 있도록 관계전문가와 협의해 재심의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에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결성읍성 동문지 성곽정비 심의 통과는 주민들의 오랜 열망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결성읍성이 역사문화체험 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정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완료된 전망대(석당정) 및 숲 문화공원 조성과 함께 결성읍성 동문 복원 및 성곽 정비, 문화탐방길을 조성하는 결성읍성 정비사업은 5년간 총 28억여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문화유산 가치 증진 및 주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