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산림자원硏, 삽시도 일원 곰솔림 방제 추진
2021-10-05 홍석원 기자
솔껍질깍지벌레는 1963년 전남 고흥군에서 최초 발생해 주로 곰솔에 큰 피해를 주고 해안지방으로의 확산 속도가 빠른 병해충이다.
전형적인 피해 증상은 수관 하부의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며, 5∼7년간 누적 피해로 나무가 고사한다.
도에서는 2008년 서천군 서면의 1㏊ 산림에서 최초 발생한 바 있으며, 지난해 기준 403㏊(전국 5024㏊)가 피해를 입었다.
도는 올해도 산림청 공모사업에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원산도해수욕장 곰솔림 2.7㏊를 신청해 공모에 선정됐으며, 내년 추가 방제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서도원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도내 도서지역 해안변에는 우량 곰솔림이 다수 분포해 있다”면서 “산림 생태계를 보호하고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솔껍질깍지벌레 등 병해충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