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보건소,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제 권고

2011-10-05     김학모 기자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동섭)는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사용자제 권고를 홍보하고 나섰다.

가습기 사용이 본격적인 시기를 맞아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원인미상 폐 손상’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중간 조사 결과 살균제가 위험 요인으로 추정돼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습기 살균제나 세정제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가습기 살균제는 가습기 미생물 번식과 물때 발생을 막을 목적으로 가습기 물에 첨가해 사용하는 화학제품으로, 한 시민단체는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유아 5명이 원인 미상의 폐질환에 걸려 사망했다”며 피해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보건소 담당자는 “가습기 사용시 오염된 미생물을 줄이기 위해 가습기 안에 물은 하루가 지나면 새 물로 교체하고, 가습기 세척시 손을 깨끗이 씻고 물통, 진동자, 분무 유도관 및 분출구를 세척해 사용하고 2~3일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물통과 진동자 부분을 세척해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영유아나 어린이, 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며 부득이 가습기를 사용해야 할 경우 살균제를 사용하는 대신 매일 물을 갈아주고 가습기 세척요령에 따라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음성/김학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