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안전사고, 71%가 운전 부주의”

충남농업기술원, 안전지침 준수 당부

2021-10-17     홍석원 기자
소방대원들이 운전부주의로 발생한 농기계 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부여소방서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농업기술원은 15일 농업인들에게 농기계 안전수칙 준수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월, 11월 농기계 안전사고가 집중돼서다.

행정안전부의 2020년 재난연감에 따르면 농업기계 안전사고 1121건 중 31%인 347건이 수확철에 발생하고, 이들 사고의 71%(795건)는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였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에게 ‘농업기계 안전지침 준수’와 ‘수확철 농업기계 안전사고 유형’을 안내했다.

콤바인의 경우 상하차시 디딤판(사다리)은 충분한 폭과 강도를 가져야 하며, 차량높이의 4배 이상의 길이를 사용해야 한다.

수확 작업시에는 가을철 우천에 따른 작업장의 굳음 정도를 확인해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 출입은 저속차량임을 감안해 무리한 진입을 피하고, 교통신호 준수와 방향지시등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농업기계로 작업을 할 때는 주기적인 휴식과 위험상황시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작업에 집중해야 하며, 사고시 연락할 수 있도록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