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내달 12일 리터당 164원 인하

당정, 유류세 한시적 20% 인하

2021-10-26     김용배 기자
내달 12일부터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최대 164원 내린다.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내달 12일부터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최대 164원 내린다.

당정이 최근 유가 급등에 대응해 휘발유·경유·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한시적 인하 하기로 했다.

이에 휘발유는 리터당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까지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26일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물가대책 관련 당정협의’ 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외에도 천연가스 가격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LNG 활당관세율을 인하하고 농축수산물 할인행사 추진 등 생활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4분기 공공요금은 동결 원칙하에 관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는 당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휘발유 가격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1700원 중반대를 기록해, 당측에서 유류세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줬다”면서 “유류세·LNG 할당관세를 일정 기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해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김모(55)씨는 “모든 부분에서 물가가 너무 오르고 있는데 기름값 마저 치솟고 있어 걱정했었다”면서 “이번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그 나마 조금은 가계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