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기른 고구마 드시고 힘내세요”

대전문창유치원, 부사동 충무경로당에 전달

2011-10-09     남상식 기자

 

 

대전문창유치원(원장 이영자)이 지난 7일 유치원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캐서 지역사회기관인 부사동 충무경로당에 전달하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봄에 고구마 줄기를 심고, 물을 주고, 언제 고구마를 수확할지 매일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유아들이 드디어 고구마를 캔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문창유치원 텃밭을 이용해 1년 동안 다양한 작물을 심고 기르고 수확하는 과정을 거치는 유아들은 이번 고구마 캐기에서도 호미를 이용해 고구마를 캐는 활동에 낯설어 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고구마를 캤다.

다함께 수확한 고구마를 모아 충무 경로당의 할아버지, 할머니께 드릴 고구마는 가장 크고 먹음직스러운 것으로 골라 상자에 담고 ‘할아버지, 할머니 저희가 기른 고구마 드시고 힘내세요’라는 문구도 스스로 만들어 봄에 담은 매실액기스와 함께 갖다드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노래도 부르고 안마도 해드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전문창유치원 이영자 원장은 유아들의 인성변화와 지역사회의 협력적 관계를 긍정적으로 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