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종합병원서 환자·종사자 11명 확진·유성 모 중학교도 집단감염

봉명동 모 요양병원 누적 14명…용산동 교회 관련 63명째

2021-11-21     김민정 기자
대전시청 남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시 중구 모 종합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유성구 모 중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구의 한 종합병원 종사자 1명, 환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20일 환자 6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여기에 두 명 더 추가 확진돼 누적 11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을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하는 한편 종사자 등 전원에게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병원 전체 종사자 819명을 검사했다.

유성구 모 중학교에서는 6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모두 13명이 확진됐다.

이 중학교와 관련해서는 검사대상 301명 중 현재 168명을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122명은 검사 예정이고, 결과 대기는 11명이다.

유성구 봉명동 모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2명이 확진돼 이 요양병원 누적 감염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유성구 용산동 교회 교인과 가족·지인 등 집단감염으로도 2명(누적 63명)이 추가됐다.

봉명동 모 사우나에서 시작돼 서구 병원으로까지 번진 확산세로 병원 공사 근로자의 동료 1명이 더 확진됐다. 사우나발 전체 확진자는 58명이 됐다.

최근 1주일간 지역 확진자는 모두 277명으로, 하루 평균 39.6명이다.

한편, 지역 거주 확진 환자 중 57번째 사망자(78)가 발생했다.

57번째로 사망한 7527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21일 오후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