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명지병원, 지역책임 의료 종합병원으로 거듭나…중증응급의료센터 및 심뇌혈관질환센터 기공식 개최

2021-11-24     조경현 기자
제천 명지병원 전경 (사진=충청신문 DB)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충북 제천 명지병원(병원장 김용호)이 지역책임 의료 종합병원으로 발돋움을 시작했다.

병원은 24일 중증응급의료센터 및 심뇌혈관질환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이날 기공한 신축 건물은 연면적 1만 1176m²에 지상 4층, 지하 2층, 총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질환센터가 들어선다.

중증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 전문 간호사 등 충분한 의료 인력과 첨단 장비 및 시설을 갖추고 감염병을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심뇌혈관질환센터에는 심장내과 진료실, 뇌혈관 진료실과 8개의 검사실 등에 최첨단 의료장비를 설치한다.

충북대병원,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규모의 시설과 장비를 갖춘 심뇌혈관 조영실도 확보해 명실상부한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중증 응급환자가 지역 의료기관의 응급실에 갔다가 타 지역의 대형병원을 찾아 헤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중증 응급의료 취약지로 지적되던 제천과 단양 지역의 오랜 숙원과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며 "날로 높아지는 의료 요구에 부응해 지역의 책임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배동만 제천시 의회 의장, 이왕준 명지 의료재단 이사장, 김세철 명지 의료재단 의료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