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1일 166명 확진...지역 요양시설 6곳 무더기 확진

요양시설서 이틀동안 132명 확진, 코호트 격리

2021-12-02     김민정 기자
대전시청 남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시 요양 시설 6곳에서 100명이 훌쩍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하루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시 관계자는 2일 “전날인 1일 16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4일 IM 선교회 125명 집단감염 확진자 수를 훌쩍 넘겼다.

시 방역 당국은 요양시설 환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했더니 요양 시설 6곳에서 이틀 동안 확진자 132명이 쏟아져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대부분 돌파 감염 사례다.

중구 A 요양병원에서는 현재까지 환자 21명, 종사자 7명 등 28명이 확진됐다.

동구 B 요양원에서는 입소자 13명과 종사자 6명, 종사자 가족 1명 등 20명이 확진됐다.

동구 C 요양원에서는 입소자 6명과 종사자·가족 4명, 유성구 D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2명, 환자 3명이 각각 확진됐다.

여기에 1일 간병인 2명과 환자 1명이 확진됐던 서구 E 요양병원에서 밤사이 환자 30명과 종사자 3명이 더 확진됐다.

모두 36명.

중구 F 요양병원에서도 밤사이 환자 27명과 종사자 4명 감염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요양병원 전체 확진자는 누적 33명이다.

시 방역 당국은 이들 시설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바이러스 유입경로 등을 역학 조사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 25개는 닷새째 풀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