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발휘해 지역사회 위해 쓴다

사리면 신성연씨 그림 판매 수익금 150만원 기탁

2011-10-13     손근덕 기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이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리면 사담리 문화마을에 살고 있는 신성연(52)씨.

신씨는 2008년부터 사리면 면민축제기간 자신의 직접 그린 우수작품을 전시 및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괴산군민장학회에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 7일 사리면에서 개최된 사리면민 한마음 큰잔치 행사에서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자신이 그린 동양화 작품 20여점을 전시판매해 판매수익금 150만원을 13일 괴산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사진)

초등학교를 졸업한 신 씨는 가정형평이 어려워 상급학교에 진학을 못하고 주경야독으로 공부해 중학교 및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평소 동양화 그림을 좋아했으나 전문적인 공부를 못한 아쉬움을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소질을 개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2006년도에는 국전 동양화 부문에 입선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 중원대학교에서 주최한 제1회 중원 문학 공모전에서 시분문 작품을 응모해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시상 후 곧바로 시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신성연 씨는 사리면 보광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동양화 그리기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육 활동프로그램 운영으로 자기의 재능을 지역사회 인재육성에 사용하고 있다.

신 씨는 “미약한 재능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동양화 작품을 구매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쓰고 싶다”고 작은 소망을 밝혔다.

괴산/손근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