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맞춤형 편이장비 지원 ‘호응’

외륜전동운반차 45대 보급… 이동성 대폭 개선

2011-10-19     신현교 기자

태안군이 농업인들의 작업 능률 향상을 위해 맞춤형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노동부담을 줄이고,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근흥면 마금2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외륜전동운반차 45대를 보급했다.

외륜전동운반차는 외륜차에 전동장치를 부착해 밭이나 바닥이 고르지 못한 평지는 물론 언덕에서도 농작물 운반이 수월해져 기존 외발손수레보다 이동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 모판이동 및 퇴비함지 등을 부착형으로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 활용도를 다양화했으며 속도조절용 스위치까지 있어 여성 작업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맞춤형 편이장비 지원사업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지역별 농작업 환경을 분석한 후 여건에 맞는 편이장비를 개발?보급해 작업환경 개선과 작업효율 증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이들 장비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사업 추진위원회를 통해 공동 사용되며, 일손이 바쁜 영농철에 마을주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마금2리 윤기동 반장은 “기존제품의 단순 보급보다는 전문가 컨설팅과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맞춤형 편이장비 보급이 농업인들에게 활용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2008년부터 지속 시행중인 편이장비 지원사업은 농민들의 어려운 작업 환경을 개선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편이장비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안/신현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