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 하수관거사업 부실 의혹 규명“감사 때 임의장소 지정 조사할 것”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2011-10-20     조태현 기자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B TL 하수관거정비사업 수밀재점검에 대한 1000만원의 추경예산을 세워 끊임없이 제기돼 온 부실공사 의혹에 대해 칼을 빼 들었다.

BTL 하수관거정비사업은 지난 2008년 착공해 공사를 진행해 오면서 수많은 민원과 부실공사에 대한 의혹이 들끓어왔다.

또 지난 6월 19일 제천시와 제천시의회가 합동으로 실시한 특별점검에서 60개소 표본조사결과 허용범위 내 누수량으로 모두 합격했다고 시는 밝혔지만, 이에 대해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호경 의원은 60개소는 이미 20일전에 사전 통보 된 곳이라며 불신을 드러냈었다.

20일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호경 의원은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이 의혹이 있다면 그것을 밝혀줄 의무가 시의원들에게 있다”면서 추경예산을 세우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재점검 방법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 의원은 “환경사업소에서 업체를 선정하면, 민원접수가 많았던 곳과 공사현장이 침하됐던 곳을 위주로 내달 행정감사 때 당일 임의장소를 지정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또 김 의원은 “정화조 위에는 고운모레로 메우기를 하게 돼 있는데 흙으로 메웠다는 민원이 많아 그것에 대한 조사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산업건설위원회 신철성 위원장은 “이번에 꼭 BTL 하수관거정비사업에 대한 부실공사 의혹를 밝히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제천/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