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농가 보호

청양군, 피해예방시설 2차 지원 사업 추진

2011-11-01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최근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2차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방조망, 전기 충격식 목책기 등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상반기 보조금 2000만원을 투입해 농작물피해 방지시설을 지원했으나 신청자가 몰려 지원을 받지 못한 농가가 여전히 많아 농가가 고라니,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2차 사업은 연말까지 순수 군비를 긴급 투입해 야생동물 피해로 멍든 농심을 달래준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1차 사업 미선정자와 하반기 추가신청자를 우선적으로 검토한 후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보조금 잔액발생시 추가 모집을 통해 예방시설설치 및 정산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설치지원사업은 인간과 동물의 공생이라는 원칙하에 농작물 피해를 줄이면서 야생동물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다.

매년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과 농작물 피해방지에 자구노력이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며 총사업비 60%를 군에서 지원하고, 설치농가에서 40%를 자부담하게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군청 환경보호과 환경관리담당(940-2793, 2328)으로 문의하면 된다.

청양/윤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