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대동초, 사랑의 바자회 개최

2011-12-05     임규모 기자

조치원대동초등학교(교장 이옥균) 4학년 학생들은 지난 3일 사랑의 온도계라는 주제로 나눔과 배려를 경험하는 바자회를 실시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어려운 경제와 각박한 삶에서 더불어 돕고 사랑과 정을 나누며 봉사하는 보람을 느끼고 학생들에게 물자 절약 정신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이날 학생들은 의류, 장난감, 책 악세사리 등 나에게는 필요가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들을 가져와 바자회를 준비하는 시간에 직접 판매할 가격을 정해 가격표를 만들었다.

바자회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모둠별 한 사람씩 돌아가며 필요한 물건을 사고 모금함을 채워갔다.

특히 인기 있는 캐릭터 물건들은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팔리기도 하며 재활용품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했으며, 학생들의 손에는 구입한 책, 의류, 장난감 등이 가득해 작은 돈으로 큰 기쁨을 누리는 모습이었다.

바자회에 참여한 4학년 박채선 학생은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지만 누군가에게 소중하게 다시 사용된다는 것을 알았고 나 또한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각 학급에서 토의를 거쳐 불우이웃들에게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