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부지역에 국제규격 수영장 건립된다

천안시 동부스포츠센터, 목천 독립기념관 IC와 21호 국도

2022-10-26     장선화 기자
▲ 이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사진=이미지포털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 목천읍 운전리에 2026년까지 총사업비 317억 6900만원이 투입돼 1만 5043㎡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영장, 체력단련장, 다목적체육관 등의 동부스포츠센터가 들어선다.”

현재 천안에는 북부스포츠센터와 서부권에 종합운동장, 한들스포츠센터 등의 수영장이 운영 되고 있으나 사실상 한낱 풀장에 불과하다.

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국제 공인 규격 수영장은 수심이 최소 2m에 자유형, 평영, 배영, 접영 등 4개 종목의 기본 거리 50m가 돼야 하는 때문이다.

따라서 반쪽짜리 수영장만 있을 뿐인 70만 인구의 천안시에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제규격을 맞춘 수영장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천안시의회 유제국 의원은 25일 목천읍 운전리 일원 동부스포츠센터 건립 예정지를 현장 방문한 자리에서 "센터 내에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목욕시설 설치가 동부지역민의 염원"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유 의원은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과 생활체육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천안엔 국제대회를 치룰 수 있는 수영장이 없어 아산, 평택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국제규격을 갖춘 동부스포츠센터 건립"을 주장했다.

이날 현장방문에 동반한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위원장 유영진) 이상구 의원은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및 편의시설, 김길자 의원은 △주차 공간 확보, 이종만 의원은 △노령인구가 많은 동부 6개면의 주민을 고려하는 시설 설치, 엄소영 의원은 △동부지역 랜드마크를 위한 디자인 설계 등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유영진 위원장은 "독립기념관과 예술의 전당을 인근에 두고 있어 문화와 관광, 체육활동에 시너지가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동부지역의 생활체육시설이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안시 관계자는 "동부스포츠센터는 목천읍과 동·북·병천·수신·성남면 등 동부 6개 읍·면 지역에서 부족했던 스포츠 인프라를 충족하고 주민생활체육과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현일환 목천읍이장단협의회장은 "주민숙원사업이 확정에 이르기까지 노력해준 천안시의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