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시 불이익 받게 될 것”

안희정 지사, 6일 간부회의서 거듭 강조

2011-12-06     김송희 기자

‘외부 인사를 통한 인사청탁’에 대해 단호한 배격입장을 갖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6일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외부 인사를 통해 인사청탁을 하면 확실하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안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내년 1월 정기 인사철을 앞두고 불거질 수 있는 청탁관행에 일침을 가해 합리적인 인사원칙이 관철될 수 있도록 조직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상반기 인사를 앞두고는 “어떤 조직이든 원심력이 생기면 안 되고 내부 구심력이 있어야 된다”며 “하고싶은 일이 있으면 지휘부, 실·국장에게 직접 얘기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외부 인사를 통한 인사청탁을 내부 구심력과 조직의 인화단결을 저해하는 ‘원심력’으로 규정한 것이다.

도 고위 관계자는 “인사철이 되면 의원이나 어느 유력 인사 등 각종 외부 선을 통해 인사청탁이 들어오곤 한다”며 “이는 충남도 공직자의 자긍심을 해치는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못 박았다.

/김송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