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연기에서 출마하겠다”

심대평 대표, 내년 총선 출마 공식 선언

2011-12-07     육심무 기자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사진)가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대평 대표는 7일 대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한 입장과 함께 세종시 독립 선거구와 관련해 “세종시가 독립 선거구가 되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정치 모습”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현재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올해 말 기준으로 세종시의 인구가 10만여명으로 최소 하한선인 12만명을 넘지 못한다고 주장하지만 세종시 첫마을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2월이면 법적 하한선인 12만명을 넘게 된다”며 “특별시에 그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또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처리와 관련해 “피해 대책이 선행되지 않은 한-미 FTA는 당론으로 반대했다. 농민이 죽는 데 무슨 국익을 따지느냐”며 “길거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무효화 투쟁도 의미 없는 것”이라며 국회 복귀를 요청했다.

한편, 심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공주·연기에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충청을 반드시 살리기위해 아직 정치를 하고 있다. 양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세력은 자유선진당 뿐”이라며 “선진당의 확고한 위상을 세우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육심무기자